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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을 가장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시간, 바로 밤입니다. ‘2025 창녕국가유산야행’은 천년의 시간을 품은 고대 유산 위에 현대의 감성과 빛을 더해, 그 어떤 축제보다 깊은 울림을 주는 야간 문화행사입니다. 창녕을 대표하는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 축제는, 고분의 신비함과 달빛의 낭만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문화와 역사, 체험과 감성이 어우러진 창녕의 밤으로 떠나보세요.
2025 창녕국가유산야행 개요
- 행사명: 2025 창녕국가유산야행
- 기간: 2025.05.09. (금) ~ 2025.05.10. (토)
- 장소: 경남 창녕군 교동·송현동 일원
- 시간: 오후 6시 ~ 밤 10시
- 주최/주관: 문화재청, 경상남도, 창녕군
이 축제는 ‘고분에 빛을 더하다’는 테마 아래, 어둠 속에서 더욱 빛나는 문화재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정체성을 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형 야간 축제로 기획되었습니다.
고분의 재해석 – 미디어와 조명으로 살아나는 유산
고분군 라이트아트
창녕의 대표 유적지인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이 LED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로 화려하게 재탄생합니다. 고대 왕릉의 신비로운 형상이 조명으로 입체화되며, 스토리텔링 기반의 빛의 연출이 더해져 방문객들은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터랙티브 유산 체험
특정 구간에서는 센서를 활용한 인터랙티브 체험이 마련되어 관람객이 고분 가까이 다가가면 조명과 사운드가 반응해, 어린이들에게는 흥미를, 어른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실제 유물의 모양과 구조를 재현한 미니 고분 내부 체험도 가능해 교육적인 효과까지 더합니다.
유산을 주제로 한 감성 프로그램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 투어
전문 문화해설사의 인솔 하에 진행되는 야간 역사 투어는 창녕 고분의 역사적 의미는 물론, 가야와 신라, 백제가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줍니다. 약 40분 코스로 진행되는 이 투어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매 회차 정원이 정해져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역사 속 인물 재현 퍼포먼스
지역 설화를 바탕으로 한 고대 인물 분장극과 거리 마임, 탈놀이 퍼포먼스 등도 진행되어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배우들이 고대 전사의 복장을 하고 등장해, 방문객과 사진 촬영을 하거나 짧은 이야기극을 펼치는 이벤트도 마련됩니다.
체험과 교육이 공존하는 가족형 콘텐츠
전통문화 체험 부스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고대 유물 모형 제작, 전통문양 스탬프 체험, 가야 금관 퍼즐 맞추기 등 창의력과 집중력을 요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험은 무료 혹은 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아이들 교육 콘텐츠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유산 보물찾기 & 야간 미션
현장 곳곳에 숨겨진 QR 미션을 찾아 수행하는 보물찾기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참가자들은 문화유산에 얽힌 퀴즈를 풀며 자연스럽게 유적을 학습하고, 완수 시 기념품도 받을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입니다.
야간 먹거리와 마켓으로 풍성한 축제 분위기
축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즐거움은 바로 야간 먹거리와 플리마켓입니다. 창녕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와 창녕 한우 바비큐, 전통 주전부리 등 지역 먹거리를 판매하는 푸드존이 운영됩니다. 또한 지역 공예작가와 청년 창작자들의 감성 굿즈를 만날 수 있는 마켓존도 함께 열려, 소소한 쇼핑의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창녕에서 보내는 특별한 5월 밤의 추억
‘창녕국가유산야행 2025’은 단순히 문화재를 보는 것을 넘어, 역사를 오감으로 체험하고 감성으로 기억하게 만드는 축제입니다. 은은한 조명 속에서 걷는 고분군 산책,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유물, 감동적인 야간 퍼포먼스까지. 단 한 번뿐인 이 밤은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해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이 될 것입니다.
관람 팁과 사전 준비 사항
- 추천 관람시간: 해 질 무렵부터 밤 9시까지
- 준비물: 손전등, 따뜻한 겉옷, 돗자리, 휴대용 배터리
- 교통: 창녕터미널에서 셔틀버스 수시 운영 / 자가용은 임시주차장 이용
- 사전 예약: 일부 체험 프로그램 및 해설투어는 사전 예약 필수
- 포토존: ‘빛의 고분문’과 ‘달빛 나들이 길’에서 사진 인증 이벤트 진행
마무리 – 밤, 유산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
창녕국가유산야행은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고대와 현재를 이어주는 문화예술 플랫폼입니다. 유산의 의미를 오늘에 되살리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공유합니다. 어둠 속에서 더 빛나는 창녕의 밤, 5월의 특별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이 축제를 놓치지 마세요.